UI 잡상

-_- 휴대폰을 컴터에 연결했더니 애니콜에서 PC 매니저 업그레이드하라고 했다. 그것도 선택의 여지 없이 강제로. 이 개념머리 없는 넘들... (삼성과 관계된 방문자 여러분 죄송합니다. -_- 그러나 저는 몹시 화가 나 있서!)

구찮아서 뭐가 잘못되었는지 일일히 쓰고 싶지도 않지만, 이건 걍 UI에 대한 기본적인 관심만 있어도 안 저지를 실수(응?)를 마구 저지르고 있는 걸 보니 짜증이 솟구친다.

이건 개발자 탓할게 못되고, 회사 차원의 문제다. UI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서 회사 전체적으로 적용했어야 하는데, 별 생각이 없는 것이다. 삼성 휴대폰 UI 가이드라인도 몇 개 보긴했다만, 대개는 색상 등 외형적인 것에 치우쳐있고, 어떤 단계로 작동되는지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어 보였다. 동생님이 햅틱 2인가 쓰는데 그건 UI가 꽤 괜찮았다. 왜 우수한 UI를 제품 전체에 적용하지 않는지 이해 못하겠다. -_-

UI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고, 고거 하나만 잘 만들어도 사용자를 훨씬 덜 불편하게 할 수 있다. 맥 OSX UI가이드라인같은 우수한 사례들도 웹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서 참고할 자료도 많다. 아마 모토롤라인가 노키아 것도 돌아다니는 걸 봤던 기억이 있다.

그게 글케 오래 걸리는 힘든 일도 아니다. 갠적인 경험으로, 모 회사에서 일할 때 UI 가이드라인을 만든 적이 있는데 나 혼자 2달 걸려서 다 만들었다. UI고 뭐고 하나도 모르는 초짜였음에도. 물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지만 결과는 독재적으로 일관성 있었다. 디자이너, 상사, 팀원, 개발자를 막론하고 약간씩의 반발은 있었지만...

기본적인 성의의 문제란 말이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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