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1월 16일
맥북 에어 감상
아;; 올블로그 갔다가 동영상이랑 이것저것 챙겨보고 머리에 한 방 맞은 것 같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IT 업게 관련자들이 그런 충격을 받았겠죠.
맥북 에어... 일명 "세상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입니다. 심지어는 서류봉투에도 들어간다는;; 관련 내용은 여기랑 여기서 읽으시면 되고 이 포스트에서는 제 감상을 적겠습니다. (애플 닷컴에 가셔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주로 충격을 받았던 부분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CD/DVD를 빼버렸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리모트 디스크입니다. 스티브 잡스는 이전에 컴퓨터에서 플로피 디스크를 빼버리는 과감한 결정을 내린 적이 있었고, 그것은 옳은 판단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대부분 사람들은 컴퓨터에는 "당연히" 플로피 디스크가 들어가야 할거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잡스가 플로피 디스크를 뺀 것은 많은 반대와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그는 옳은 선택을 한 것이었습니다. 이번에 CD/DVD를 빼는 것은 누가 제안을 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스티브 잡스가 결정권자로서 그것을 결정했다는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옳은 선택일까요? 전 옳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요즘 컴퓨터를 쓰는 사람들의 사용 패턴이 점점 CD/DVD를 쓰지 않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리모트 디스크 때문입니다. 리모트 디스크는 간단히 말하면, 맥북 에어가 아닌 다른 컴퓨터의 디스크를 맥북 에어의 디스크인 것처럼 원격(무선)으로 연결해 사용하는 것입니다.
리모트 디스크의 개념은 원래 애플이 독창적으로 만든 것이 아닙니다. 저도 한 번 포스팅한 적이 있지만, IBM 연구 센터의 "개인 정보 환경"에 대한 연구가 더 포괄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연구는 휴대폰처럼 매우 제한적인 자원을 가진 기기를 주변 기기의 자원에 연결해서 쓰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보아하니 애플이 선택한 UI도 IBM 연구 센터에서 이미 제안한 UI(메신저 UI)를 따르고 있더군요.
터치 인터페이스도 그렇고, 애플이 대단한 이유는 뭔가를 새롭게 창안했다는 것보다는(물론 새롭게 만든 것도 없잖아 있지만), "제품화"의 위험을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 개념을 처음으로 만들어내는 것과, 그것을 상품화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일입니다. 개념을 만들어내는 것은 별로 손해를 보는 일이 아닌 대신, 머리를 많이 써야하고, 상품화는 머리는 덜 써도 되지만 손해를 볼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그것은 결정권자의 기질 문제입니다. 그 사람이 미래를 어떻게 보느냐와, 얼마나 위험 선호적인가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개념을 새롭게 창안한 것은 아니라할지라도, 그런 선택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것입니다.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미래를 제대로 보고 위험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_+ 물론 개념을 새롭게 만들어 내는 것도 좋아하지만.
그나저나 리모트 디스크의 의미를 알아차린 IBM 내부 사람이라면 참 배가 아프겠어요. ㅉㅉㅉ
맥북 에어... 일명 "세상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입니다. 심지어는 서류봉투에도 들어간다는;; 관련 내용은 여기랑 여기서 읽으시면 되고 이 포스트에서는 제 감상을 적겠습니다. (애플 닷컴에 가셔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주로 충격을 받았던 부분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CD/DVD를 빼버렸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리모트 디스크입니다. 스티브 잡스는 이전에 컴퓨터에서 플로피 디스크를 빼버리는 과감한 결정을 내린 적이 있었고, 그것은 옳은 판단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대부분 사람들은 컴퓨터에는 "당연히" 플로피 디스크가 들어가야 할거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잡스가 플로피 디스크를 뺀 것은 많은 반대와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그는 옳은 선택을 한 것이었습니다. 이번에 CD/DVD를 빼는 것은 누가 제안을 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스티브 잡스가 결정권자로서 그것을 결정했다는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옳은 선택일까요? 전 옳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요즘 컴퓨터를 쓰는 사람들의 사용 패턴이 점점 CD/DVD를 쓰지 않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리모트 디스크 때문입니다. 리모트 디스크는 간단히 말하면, 맥북 에어가 아닌 다른 컴퓨터의 디스크를 맥북 에어의 디스크인 것처럼 원격(무선)으로 연결해 사용하는 것입니다.
리모트 디스크의 개념은 원래 애플이 독창적으로 만든 것이 아닙니다. 저도 한 번 포스팅한 적이 있지만, IBM 연구 센터의 "개인 정보 환경"에 대한 연구가 더 포괄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연구는 휴대폰처럼 매우 제한적인 자원을 가진 기기를 주변 기기의 자원에 연결해서 쓰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보아하니 애플이 선택한 UI도 IBM 연구 센터에서 이미 제안한 UI(메신저 UI)를 따르고 있더군요.
터치 인터페이스도 그렇고, 애플이 대단한 이유는 뭔가를 새롭게 창안했다는 것보다는(물론 새롭게 만든 것도 없잖아 있지만), "제품화"의 위험을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 개념을 처음으로 만들어내는 것과, 그것을 상품화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일입니다. 개념을 만들어내는 것은 별로 손해를 보는 일이 아닌 대신, 머리를 많이 써야하고, 상품화는 머리는 덜 써도 되지만 손해를 볼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그것은 결정권자의 기질 문제입니다. 그 사람이 미래를 어떻게 보느냐와, 얼마나 위험 선호적인가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개념을 새롭게 창안한 것은 아니라할지라도, 그런 선택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것입니다.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미래를 제대로 보고 위험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_+ 물론 개념을 새롭게 만들어 내는 것도 좋아하지만.
그나저나 리모트 디스크의 의미를 알아차린 IBM 내부 사람이라면 참 배가 아프겠어요. ㅉㅉㅉ
# by | 2008/01/16 10:21 | UI | 트랙백(4) | 핑백(1)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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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CD나 DVD는 빼도 그만입니다. 저역시 노트북 무게를 줄이기 위해 빼놓은데다가 거의 사용안합니다. 이미 DVD와 하드디스크의 용량차이가 100배 수준으로 벌어졌는데 과거 CD롬도 하드와 100배 정도의 용량차이가 나면서 부터 급격하게 판매가 줄어들었던 전례가 있습니다. CD/DVD는 USB로 연결해도 전혀 문제될건 없습니다.
결국 문제는 경량화를 위해 가격을 너무 희생한게 아닌가 하는 점입니다. 다른메이커도 1KG대의 노트북이라 해도 이제 100만원 초반에 만드는게 어려운 상황은 아니거든요
대저 다른 시스템의 특정 디바이스의 데이터를 끌어다 쓴다는것 자체는 새로운 개념이 아닙니다. 조금 매끈하진 않지만 윈도도 SAMBA 기반으로 가능하고, Linux도 NFS 기반에서 가능합니다.
다만 이번 MAC Air 에서는 그걸 좀 매끈하게 다듬어서 안 튀고 좀 예쁘게 했다는거 외에 뭐가 다른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되려 제 눈에 맥북 에어의 최대 가치는 알루미늄 케이스에 있다고 보입니다. 분명 예쁜 소재고 그닥 심각하게 비싸지도 않거든요. (다루긴 좀 힘듭니다만 이건 기술적인 이야기니 넘기죠)
다만 이건 나온 만큼 더 심각하게 고려되어봐야 하는데, 알루미늄이 [찌그러짐] 에는 상당히 약한편입니다. 맥주캔 찌그러트려보시면 쉽죠.
현재도 중국산 노트북이 상판 내구성이 딸려서 여닫는 동작만으로 얼마 안가 LCD나 관계된 케이블이 나가떨어지는 사태가 자주 보고되고 있는 점을 보면 좀 조심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 옛날 리브레토도 그렇게 나갔고요.
이걸 묶어서 "미국애들이 일본 애들처럼 노트북을 만들었어!" 라고 보시면 또 놀랄거리가 되긴 하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