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한국당에 바라는 것

TV에서 대선 출구 조사 결과를 봤습니다. 보아하니 실제 결과는 보나마나겠네요.

여튼 제가 지지하는 문국현 후보의 지지율이 약 6%를 기록했는데, 이 수치는 선거 운동 비용을 환급받을 수 있는 최저 기준인 10%에 미치지 못합니다. 따라서 창조한국당으로서는 곧 닥칠 총선을 대비할 돈이 없습니다. 문국현은 몇 십억의 사재를 털었고 남은 것은 인지도와 창조한국당이라는 정당, 그리고 사람밖에는 없습니다. 전 이것이 시작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의 정치는 많은 것이 바뀌어야 합니다. 제가 40대 50대가 되었을 때에도 똑같은 모습의 정치를 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전 그런 변화의 희망을 문국현 후보에게서 보았고 그래서 창조한국당에 가입했습니다.

문국현은 분명히 정치판에서 끝까지 간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문국현이 마음에 없는 말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믿습니다. 문국현이 대통령이 되는 것을 노리고 대선에 나온 거라면 저는 그가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문국현이 정말 "끝까지 갈" 마음으로 나온거라면 저는 그가 무서울 정도로 계산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끝까지 갈" 작정이 아니라면, 대선에 참가하는 것은 도박입니다. 하지만 "끝까지 갈" 작정이라면, 대선만큼 홍보 효과가 높은 이벤트는 없습니다. 전 문국현이 대통령이 되지 못할 것이 틀림 없는데도 나왔다고 믿었습니다. 정말 끝까지 할 마음이 있으니까 나왔다고 믿었습니다.

이제 총선까지 4개월 가량이 남았습니다. 지금은 문국현에 대한 지지율이 6%지만, 이 열기가 식지 않고 4개월을 가서 총선에는 비례대표로 최소한 2명 이상의 국회의원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비례 대표로든 아니든, 문국현이 국회의원이 되어 정치 경험을 쌓고 정당을 키워나가기를 바랍니다.

-_- 어디 끝까지 가나 지켜볼 겁니다.

by 고율 | 2007/12/19 18:58 | 창조한국당 | 트랙백 | 덧글(5)

Commented by Freely at 2007/12/19 19:09
문국현 후보의 옛 기업 경영방식은 확실히 우리나라 대기업에게 필요한 마인드이긴 합니다__)

오늘 6번 쾅 찍고 왔습니다.
Commented by maxi at 2007/12/19 19:23
저도 찍고 왔는데 거 참..안습..ㅠㅠ
Commented by 스트롱베리 at 2007/12/19 21:42
별거 있나요. "국민(tm)"이 착취 경제를 선택하셨으니 20대들 중 선택받은 일부 제외하곤 "제대로" 착취 당하는 수 밖에요.

오늘부터 이기적으로 살아볼까 생각하는 30대 1인..(먼산)
Commented by 이규용 at 2007/12/19 23:28
모르던 사람이 무던히도 찾아와 링크신청하고 갑니다.
결례인줄은 알지만…^^;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ㅎㅎ
Commented by Goldmund at 2007/12/20 15:45
어디가 끝이 될지 지켜볼 겁니다..2

(사실 비례대표만은 민노당 지지쪽이지만 권영길 아저씨는 반성할 줄을 모르네요.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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