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차 적응이 안되어 새벽 3시에 눈을 떴다. 스트레칭을 하고 몽상을 하다가 오믈렛을 구워 아침을 먹었다. 여섯시 반쯤부터 하늘이 은빛으로 밝아졌다. 희고 큰 창문 너머로 동이 트는 것을 보았다. 하늘빛이 유백색에서 엷은 금빛으로 변했고 가느다란 나뭇가지들은 역광을 받아 새까맸다. 잠을 좋아하지만, 이런 광경을 보기 위해서는 좀더 일찍 일어나는 것도 좋겠다. 카메라 건전지를 찾지 못해 사진은 찍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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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율의 안드로메다행 완행열차